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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회사생활에서는
사이트 오픈시에 자랑하듯 글을 써왔지만..
사실 이번 사이트 같은경우는 숨기고 싶기도 해 이제서야 올려둔다.

예전에 있던 회사의 동료가 했던 말중에
자기가 만든 사이트를 "내새끼" 라고 표현했던것에 나름 동감한 이후
내가 만든 사이트는 내 새끼구나 하는 철학에 비추어보면..
아직도 "미운새끼" 정도의 느낌이랄까..
과정에서는 힘이들어도 보통 나오고 나면 마음에 드는데
오픈 이후에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번에 오픈한 사이트는 " 슈퍼스타K 온라인 이다.
 (
http://superstark.netmarble.net/main.asp)

이 게임은 노래방 게임에 슈퍼스타K 컨텐츠를 얹어서
엠넷의 슈퍼스타K 공식서비스와 연계한 게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이트는 본 상용화 이전 클로즈 베타 테스트 ( CBT )를 위한 사이트이며,
우선 지난번에 오픈 소식을 전했던  프로젝트K ( http://jinugoon.com/494 ) 의
연장선이고, 당시에는 주요 컨셉인 
"슈퍼스타K" 를 숨기기 위해 "프로젝트K"  라는이름으로 진행을 했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전사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많은  프로젝트다.
무엇보다 게임회사에서 이런 서비스를 해볼수 있는 기회가 과연 있을까.
스타크 같은 RTS(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고,
FPS(일인칭슈팅게임)을 어지러움때문에 하지 못하고
RPG(역할수행게임)  재미없어 하는 내겐 가장 최적의 서비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우선 개발 리소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
기존 CBT 사이트를 개편하는 형태로 진행하였다.

상단 영역에는 전광판 스타일의 배경을 삽입하였고,
엠넷의 슈퍼스타K 사이트에 맞추어 Green 컬러로 맞추었다.
메인 컨텐츠로 홍보 동영상을 삽입하고 몇가지 이벤트 배너와
유저의 문의를 받기위한 Support 메뉴를 추가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다.

아쉬운 점은 여기서 시작된다.
엠넷의 슈퍼스타K 사이트 ( http://superstark.mnet.com/ ) 에 현재 모집된 인원이 130만이다.
할수 있는 서비스와 프로모션의 가능성이 엄청나다.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구현된 서비스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게임 사이트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게임' 이다.
슈퍼스타K 에 대한 서비스는 엠넷에서 진행한다. 우리 회사에서 해야하는건
게임 서비스이다. 그것을 위해선 게임이 준비되어야 한다.
현재까지 버젼에는 게임이 기대만큼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게임사이트 기획이라는 것이 그렇다.
게임에 대한 확실한 컨셉에 따라 웹사이트를 구축하지 않으면 그저그런 사이트를
복사하는것에 지나지 않는다.
게임 컨셉에 따라 '커뮤니티' 가 중심인지 또는 '체험' 이 중심인지
'정보' 서비스가 중심인지, 또는 복합적이어야 하는지를 빨리 파악해야한다.

이 게임은 커뮤니티의 강조도 중요하나 우선 '음악' 이 중심이다.
예를 들면, 내가 즐겨듣는 음원중 윤도현의 러브레터 같은 라이브 류의 방송을 음원만 따서
만든것들이 있다. 개인이 부르는 음원이 이런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음악으로 나온다면
이를 음원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준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모든 사람이 기적으로 가수가 될수 있는 환경이 될것이다.

결론적으로 130만(최종으로는 200만 예상 )에게 음악을 서비스 하는 것이
이 게임 서비스에 필요하다는 얘기고,
대기업 특유의 롤 이슈로 더 이상의 서비스를 만들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4일간의 CBT는 종료되었고, 추후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현황이 어쨌건 일단 다음 사이트에는 더 좋은 소개글을 올릴수 있기를 소망한다.





2011/04/16 23:47 2011/04/1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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